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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란지
Jan 19. 2023
비 오는 날
1/13
아침에 일어나려는데 온통 어두운 날
커튼을 걷으면 비가 오는 날
저렇게 온 세상이 뿌옇게 가려진 날
이런 날 나는 안도감을 느낀다.
왠지 차분해지는 게 좋고
집 안에 있음이 평안하게 느껴지는 날
이런 날은 침묵하며 날씨에 맞게 쉬면서 느리게 가고싶,
지만
현실은 육아 전쟁에 비 와서 나가지도 못하는 날ㅋ
마음은 여전히 이런 날을 정말 좋아한다.
아, 비 오는 날 누워있고 싶어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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