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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 정상

by 여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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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아가는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고

나는 산을 오를 수 있게 되었다.

몇 년 만의 자유로움인가

산은 온통 새싹과 진달래로 덮여있었다.

햇빛에 새하얗게 빛나는 분홍, 눈이 부시던 연두..

구석구석 시작과 자라남으로 뒤덮여있다.

비단 산뿐만이 아닐 것이다.

그런 계절이다.

지금 이 계절은 그러한 계절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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