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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은동일기

자는 아기 그림

1/1

by 여란지

1.

어른들의 새해가 아무리 떠들썩하여도,

아기는 그저 어제와 같은 베개, 어제와 같은 인형들과 함께하는 아주 포근하고 깊은 잠에 빠져 있을 뿐이었다.




2.

우리의 오늘은 어제와 비슷하다.

그래서 우리의 내일은 오늘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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