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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선비 Oct 03. 2021

'하찮고 만만한 일'을 시도하다!

9월의 어느 날부터, 짧게는 5분 길게는 15분동안 매일 성경 1장, 원서 3페이지, 경제기사 한 개를 읽고 있다. (물론 빠진 날도 있었다.) 총 합해서 30분도 걸리지 않지만 세 가지 일을 하고 나면 기분이 묘했다. 뿌듯한 마음도 들었지만 겨우 몇 분 읽고 쌓이는 것이 있을까 라는 의구심도 생겼다. 하지만 단체카톡방에는 300일, 1000일 넘게 기록을 남긴 이들이 많다. 매일 매일 쌓아올린 습관의 힘을 느낀다. 겨우 10일을 채우고 있는 나와 비교가 되지만 그들도 지금의 나처럼 시작의 과정이 있을 것이다. 작은 다짐을 놓치지 않고 매일 꾸준하게 해오고 있는 그들의 기록을 보는 것만으로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그렇다고 너무 거창한 계획과 기대감은 금물이다. 그저 안 하는 것보다는 쬐끔 낫겠지, 멍 때리며 보내는 시간 쬐끔 아껴보자는 마음으로 이번 달에도 계속 이어가보자.


해리포터 원서를 매일 3쪽씩 읽고 있다. 8권 다 읽는데 대략 3년이 걸릴 것 같다. 그날까지 쭉~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43/0000016444?sid=110


습관 연구들이 외치는 일성(一聲)은 이것이다. “여러분, 제발 큰 마음 먹지 마세요. 엄청난 결단도 내리지 마세요.” 습관 형성을 가능케 하는 비밀 병기는 ‘하찮고 만만한 일’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하루 업무를 마치는 순간, 온라인 강의창을 열고 딱 10분 동안 관심 분야를 공부하는 행동이면 충분하다. 
이 고마운 친구를 우리는 잘 알아보지 못한다. “이까짓 거 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이런 비웃음을 살 정도로 ‘이까짓 일’이라면 제대로 찾은 것이다. 의욕이 없어서 습관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의욕에 기대서 습관을 만들려고 했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다. 성공적인 습관 형성을 위해 던져야 할 첫 번째 질문은 이것이다. 내가 시도하고자 하는 이 일은 얼마나 만만한 일인가? 성장하는 삶을 꿈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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