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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선비 Dec 13. 2021

매일 아침 달리기 4km, 30분, 평균페이스 8분대

핑계없이 무조건 달린다

6시 50분 이른 아침. 달리기가 목표이지만 너무 힘들면 빠른 걷기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무리한 목표는 포기로 이어진다는 것을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즐겁게 상쾌하게 조금씩 체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목표의 방향은 명확했다. 달.리.기. 10km 1시간 달리기! 평균페이스는 8분내.


기록의 힘은 크다. 매일 채워진 숫자들이 뿌듯하게 만든다.


원래는 주중에 달리고 주말은 쉬었다. 하지만 한 번 멈추면 다시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작년부터 시작한 달리기를 중간에 그만두게 된 이유였다. 주중에 힘들게 뛰었으니 주말에는 쉬자고 생각했던 것이 실수였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어차피 나갈 수가 없다. 그러니 무조건 나가야 한다. 달릴 수 있을 때 부지런히 일어나야 한다. 이 사실을 얼마 전에 깨달았다. 지난 달에 다시 달리기를 시작하고도 또 주말에는 중단했다가 한 강연을 듣고 매일 빠지지 않고 달려야겠다가 마음 먹었다.



이 책의 저자의 강연은 열정 넘치는 달리기 이야기였다. 50대 이후 여러 우울한 감정을 극복하기 위해 달렸다고 한다. 누구나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고 달리기 친구를 만들어서 꾸준히 이어가라고 말해주었다. 무엇보다 저자의 긍정적이며 생기있고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강연을 들으면서 악천후나 아픈 게 아니면 매일 빠지지 않고 달려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랬더니 오히려 아침에 일어나는 게 쉬웠다. 그 전에는 좀 열심히 달렸으니 좀 쉴까라는 핑계가 항상 주변을 맴돌았는데 이제는 사라졌다. 그래서 주말에도 일어났고 지난주에는 연속 10일을 달리기로 꽉 채울 수 있었다. 지금 다짐과 마음으로 계속 달려보자!

 

나의 달리기 트랙은 내가 애정하는 집앞 도서관 옆 공원이다.
뿌듯하다!! 앞으로 4km 넘게 꾸준히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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