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 보장
저녁에 달리기를 해보았다. 새벽보다 태도가 더 적극적이다. 새벽에는 너무 무리하면 하루 동안 계속 피곤할 수 있다는 생각에 천천히 달렸다. 하지만 저녁에는 마음껏 달리고 푹 자면 된다는 판단에 속도를 내보았더니 6분대 기록이 나왔다.
그 다음날 달리기 동호회 모임에 처음 참석했다. 근처 운동장에 가니 트랙을 돌며 걷거나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회원들은 한 장소에 모여 짐을 두고 각자 속도와 거리만큼 달리기 시작했다. 달리는 동안 서로 대화도 하고 응원도 보내주었다. 나는 회장님과 같이 5키로를 뛰었다. 한 시간 뒤에 다 모여서 인증 사진을 찍었다. 한 회원분이 달리기 자세를 알려주셨다. “달릴 때 발 앞부분을 먼저 땅에 딛으며 일자로 두세요.” 직접 내 자세를 관찰하고 말해주는 내용 같았다. 다음에 뛸 때는 이 말을 유념해서 뛰어야겠다.
오늘 할 일 3가지
-가장 먼저 해야할 것 : 오늘 문해력 수업 준비
-다음에 해야할 것 : 에세이 수업 과제
-마지막으로 꼭 해야할 것 : 학당에 기획서 제출
그외 <검지의 힘> 서평 쓰기, <파과> 읽기
집에 와서 샤워하고 바로 침대에 누웠다. 깊은 잠을 잤나보다. 꿈 하나 꾸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 바로 글쓰기를 한다. 당분간 이 패턴으로 살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