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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선비 Mar 03. 2021

새벽에 밀려오는 상념들 이겨내는 방법

책 읽으며 스쿼트와 윗몸일으키기 운동하기

4시15분 알람에 눈을 떴다. 바로 일어나지 못한 채 어제의 일을 떠올리며 온갖 상념에 사로잡혔다. 금새 4시 50분이 되었고 바로 일어났다. 책상에 앉아 '이른 읽쓰 모임' 인증샷을 찍고 2시간동안 무엇을 할지 채팅방에 올렸다.


나를 짓눌렸던 상념들이 여전히 내 주변을 맴돌았다. 그러나 이 새벽에 일어나 불필요한 것에게 아까운 시간을 내어줄 수는 없었다. 마음을 다잡고 <전태일 평전> 끝부분을 읽다가 의자에서 일어났다. 요가매트를 깔고 스쿼트를 잠시 했다. 책 읽으며 윗몸일으키기도 했다.


<토지전권읽기> 모임을 어제부터 시작했다. 토지1권을 아이패드에서 전자북으로 읽었다. 동시에 블로그에 글쓰기 위해 발췌와 단상을 썼다. 30분 안에 하려고 했지만 1시간이나 걸려서 좀 아쉬웠다.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다. 산만하고 어수선했다. 어제 일은 어제로 끝났음에도 어리석게 붙들고 있었다. 실수와 아쉬움 모두 보내야했다. 그래도 오늘 새벽 노력했다. 이제 나머지 시간을 '오늘'로 충만하게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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