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가는 것
자신의 모든 것을 안다는 것은 바다의 수면 아래를 홀로 탐험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이처럼 나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지금 '나'의 상태는 알 수 있죠.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님은
지금 힘든 상황에 갇혀 살려달라 발버둥 치고 있는 또 다른 자신에 대해 잘 알고 계시나요?
그렇지 않다면 이전 내용인 0에서부터를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분명 작지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이번 '느리지만 확실히'는 자신의 상태를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두려움에 갇혀있거나 자신을 믿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쓴 글입니다. 독자님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 또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이미 변하기 위해 다짐한 사람입니다.
'나는 도대체 왜 나를 믿지 못하는 건가요?'
여러분들은 이 질문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셨나요?
이 질문을 받으면
"나는 나를 믿는다."나 "그러게."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계실 겁니다.
저 질문에 대답을 보면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어요.
힘들지 않아 자신을 믿는 사람
힘들지 않음에도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
힘들기에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
힘듦에도 자신을 믿는 사람
'힘들지 않아 자신을 믿는 사람'을 제외한 경우에 대해서 세 파트로 나누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이번 파트는 '힘들지 않음에도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에 포함된 분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
시작하기 앞서 위 경우에 포함된 분들에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자신을 믿지 않음에도 힘들지 않는다는 것은 현재 무엇 하나 흐트러짐 없이 정교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 경우가 아니어도 '걱정될 만한 문제가 없다.', '내가 무너져도 나를 일으켜줄 좋은 지인들이 있다.' 등 여러 경우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뭐든 좋습니다. 힘들지 않고 하루를 나아간다는 것은 희소식이죠.
몇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이 질문을 읽고 이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남의 힘듦에도 지지 않을 만한 큰 힘듦을 겪은 적이 있나요?"
"그를 어떻게 극복했나요?"
"앞으로 그보다 더한 힘듦이 오면 어떻게 극복하실 생각인가요?"
"자신을 왜 믿지 않으시나요?"
아니면
"자신을 못 믿으시는 이유가 있으실까요?"
"자신을 믿고 싶긴 한가요?"
힘들지 않으시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도 좋아요. '무너지지 않았다.'라는 좋은 결과가 있으니까요.
이런 경우의 분들은 자유롭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자신을 믿을지 말지.'
앞으로 수없이 몰아칠 힘듦에도 이겨낼 자신이 있다면 말이죠.
'나를 믿는 게 뭐 그리 중요한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네 중요합니다.
자신을 믿지 않는다는 것은 힘듦으로 가는 길이 열려있는 상태를 의미하죠.
또, 나 자신을 믿는다는 건 단순한 자기 확신이 아니라 삶을 움직이게 하는 근본적인 힘이에요.
그럼 자신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일까?
‘자신을 믿는다’는 건 “나는 해낼 수 있다”, “내 선택이 틀리지 않을 거야”라는 내면의 신뢰를 갖는 거예요.
즉, 외부의 평가나 실패를 걱정하기보다 가능성을 우선시하는 태도죠.
왜 중요한데?
도전의 첫걸음
스스로를 믿지 않으면 새로운 시도 자체를 하지 않게 됩니다. 곧 믿음은 시작의 문을 열기 위한 열쇠이죠.
자신을 믿는 사람은 실패의 위험이 있어도 “일단 해보자”라는 도전적인 정신을 가질 수 있어요.
다시 말하지만 믿음은 시작의 문의 열쇠입니다.
강인함
외부에서의 비판과 도전에 대한 실패나 실수는 누구에게나 생깁니다. 이때 믿음이 있는 사람은 ‘나는 배움이 있었는데?’라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자기 신뢰는 회복탄력성의 근본이죠.
인간관계
자기 자신에 대해 확신이 없으면 타인의 시선에 쉽게 휘둘릴 수 있습니다.
이때 자신을 믿는 사람은 외부의 비판을 참고하되, 자신의 가치를 지켜 나가죠.
남들은 실패에 대한 변명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언제나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자아실현
심리학자 매슬로는 인간의 최상위 욕구를 “자아실현”이라고 했어요.
자아실현을 위해 “나는 가치 있는 존재이며, 수 없이 펼쳐진 가능성이 있다.”는 믿음이 필수예요.
무너진 믿음에 대한 문제
“나는 안 될 거야”라는 생각이 반복되면, 시도 자체를 멈춰버리고 자기 비난에 이어 우울감 마지막으로 포기라는 선택을 해버리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나에 대한 불신은 성장의 가장 큰 장애물이에요. 꼭 명심해야 합니다.
나 자신을 믿는다는 건, 세상이 흔들려도 믿음을 바탕으로 나를 바로 세우는 일이에요.
외부로부터 받은 영향이 아닌 나 스스로의 선택을 확신함으로써 삶의 방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힘입니다.
깨달음이 있으셨을까요?
제 말을 믿지 않으셔도 됩니다.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자신을 믿지 않고 살아 나가도 돼요. 지금도 행복하다면 말이죠.
이 글을 읽으신 몇몇 분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나는 분명 힘든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야."
"힘든 거 그거 한 순간뿐인데 뭐 어때."
"힘들면 힘든 거지 다 지나갈 거야."
네, 몇 차례 말했다시피 변하지 않으셔도 돼요. 힘들지 않다는 결과가 당신에게 있으니까요.
근데 혹시 몰라요. 그런 생각을 하는 당신은 자신을 굳게 믿고 있을지 말이에요.
저도 그랬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