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to. X에게.

by hase


사랑이 뭐 그리 대단한 거냐고 생각했던 내가

너를 만나서 기어코 알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건 너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가끔은 울어도 좋았다. 네가 날 울린다 해도 뭐 좀 어떤가 그 순간에도 행복을 놓치지만 않으면 되니까 마냥 괜찮았다.

사랑이라면 뭐든지 좋다고 생각했고 네가 떠난다고 해도 난 너를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었다.

너는 내게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줬으며 사랑의 정의를 내 가슴 깊숙이 새겨 주었다.

그 과정은 너무나도 아팠지만 이겨낼 수 있을 만큼 서로가 좋았던 우리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만은 않다. 우리 서로 힘듦 없이 웃었었지만

이젠 그 사랑이 뭐라고 내 웃음을 빼앗아 간다.

이미 새겨진 내 가슴속에 사랑은 나를 언제나 괴롭히기만 하고

잊고 싶지 않았지만 끝내 나의 눈물이 네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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