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

어때, 오늘 달은

by 공담

공기는 어둡고 차가워

무거움에 발 끝만 바라봐

빛을 모른 채 저마다 빛나

가벼움에 눈이 감기나 봐


흔들림이 사라진

오래된 밤이 돼서야 널 봐

보름달이 뜰 거야

네가 아직 들리나 봐


There is a moon in the night

There is a moon in the night


어때, 오늘 달은

까만 정적이 물어

어때, 오늘 달은

그 달은 없어 이제


너를 보라 말하던 너는

밤에 밝혀 보게 한 채

저 뒤편으로 사라졌나 봐

한숨을 달에 그려 지우려 해


There is nothing in the night

There is nothing in the night


언제쯤이면

너를 지나 차오를까


어때, 오늘 달은

어때, 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