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나던 길이었어
시린 공기가 적당했거든
다리를 걷다 멈췄어
내가 보이지 않았거든
두 눈은 색조명에 길들여 있어
이유는 몰라 나도 그래
움직인다 생각했어
조금은 어지럽네
Which way?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묻고 싶었어
어디로 가야 해?
어디로 가야 해?
가야 해?
Pitiful 앨리스,
그야 어딜 가고 싶으냐에 달렸어
중요하지 않은 거야
멈추면 출발 신호는 내가 정하거든
지금은 잠시 노란불이야
급한 건 싫거든
움직이려 걷던 길이었어
나를 잊으려 했거든
어딘가에 있을 걸 알아
이상한 나는 그래
Blissful 앨리스,
그럼 도착하게 되어있어
오래 걷다 보면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