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호준 Jul 08. 2018

한입 매일 철학

요즘 읽는 책1

스피노자_conatus 


스피노자는 코나투스를 일종의 관성이라 한다.
* 스피노자는 일원론자다.

사물이 자신의 존재를 끈질기게 지속하려는 노력(코나투스)은 그 사눌의 현실적 본질 이외이 아무것도 아니다.

계속 서 있으려는 것은 서 있고 움직이려는 것은 움직이는 것. 자신의 존재를 끈질기게 지속하려는 노력이 conatus인 것이다.
코나투스는 물체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있다고 스피노자는 말한다. 이것이 정신에만 있으면 그것은 의지며 정신과 신체에 동시에 나타날때 충동이라 한다. 충동이 어렵다면 욕구라 말해도 괜찮다. 
이를테면 음식과 물에 대한 의지와 이를 먹으려는것이 충동인 것이다.
코나투스가 있기에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보존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이 최소한의 의지마저 사라진다면 삶을 이어갈 수 없는 것이다. 
자살은 이런 코나투스가 사라진, 극심한 무기력한 상태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성공. 엄청난 노력을 요한다. 자신을 끈질기고 지속하려는 그런 노력을 말이다. 코나투스가 없으면 성공할 수 없는 것도 같은 연유에서 설명될 수 있다. 
하지만 스피노자는 코나투스다 없다면 자살에 다다른다고 말하는 것으로 난 이해하고 있다. 그럼 왜 누군성공하고 누군성공하지않는가. 이는 스피노자가 이렇게 말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코나투스는 타자와의 우발적인 마주침으로 인해 등가하거나 감소하는 역동적인 힘.

코나투스의 증가. 중요한 것이다. 그럼 어떻게 증가시킬 수 있는가. 이는 《에티카》를 보고 얘기하자.

우리는 정신이 갖가지 커다란 변화를 받아서 때로는 보다 큰 완전성으로, 때오는 보다 작은 완전성으로 이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데이비드 흄_착함

착함이란 무엇인가. 
누구든 직관적으로 알고 있지만 정의할 수 없다. 
흄은 착함은 동정심에 달려있다라고 한다. 
 여기 세사람이 있다. 두연인과 한명의 걸인이다. A는 걸인의 돈통에 돈을 놓기 원하고 B는 계속 돈을 넣는다면 이 걸인이 계속 이 생활을 계속할 것이라 생각해 그러길 원치 않을 것이다. 
여기서 누가 착한가를 흄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A와 B모두  동정심으로 그러한 선택을 하였기에 착한 것이라고 한다. 
 착함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는 앞서 말했지만 흄의 철학을 보면 더 잘 알 수 있다. 회의주의자인 흄은 뭐든 끝까지 의심한다. 우리가 흔히 자명하다고 하는 진리마저도 의심한다. 흄은 인과관계에 주목한다. 가열하면 물이 끓는다. 아침에 해가 뜨고 저녁에 진다. 이것은 반복된 인과관계때문에 진리라고 불린다. 하지만 흄은 이렇게 묻는다. 

인과관계가 정말 진리를 담보하는가?

 자판기에 동전을 넣으면 음료수가 나온다고 하여 계속 그러리라 누가 보증할 수 있는가. 어떤 대상이 항상 어떤 결과를 동반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명제와 현상적으로 그 대상과 유사한 다른 어떤 대상이 유사한 결과를 동반하리라고 예상한다는 명제는 서로 다른 것이다. 그는 우리가 믿는 인과관계라는 것이 사실을 아무 관계도 없다고 한다. 우리가 믿는 인과관계는 단순히 습관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두 가지 대상이 서로 항상 연결되는 것을 본 후에 우리는 하나의 현상이 다른 현상으로부터 등장하리라고 오직 습관적으로 기대할 뿐이다.

 인과관계에 기반을 둔 모든 법칙과 진리는 단 하나의 예외가 발생하는 순간 법칙도 진리도 아닌것이다. 모든 법칙이나 진리는 그런 가능성을 항상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백조는 하얗다."라는 것은 한동안 진리였지만 검은 백조가 나오며 이것이 진리가 아닌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럼 귀납법은 어떻게 논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을까? 흄은 말한다. 귀납법은 논리적으로 정당화 될 수 없다고.. 회의주의는 진리의 불가능성을 말한다.               



두 글 모두 완성본은 아닙니다. 

황진규 작가님 책 너무너무 재밌어요ㅜㅜ

작가의 이전글 재개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