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지 않은데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것. 그냥 나만 감당하면 될 줄알았다. 나만 힘들면 되는 거지. 뭘 남한테까지 알리냐. 그러다 떠나면 어찌지. 하며 생각한다. 그러다 마음의 병이 생긴다는데. 뭐 아직까지는 아니다.
근데 감정의 표현이 배출이 아니라 배설이 되는 것은 일순간이다. 개인적인 감정을 그래서 묵히려 노력한다.
사실 엇그제 굉장히 기분이 안 좋았다. 그냥 지쳐버렸고 누가 툭 치면 쓰러질 것만 같았다. 이전 글에서 말한 그런 웰 다잉이 그냥 지금 와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ㄱㅇㅈ씨께서 몸이 괜찮냐고 물었는데. 굉장히 딱딱하게 답했다. 아. 왜 그랬지. 정말 미안하다.
아니. 근데 어제 강연에서 한 교수님이 마지막에 말한 것이 잘 풀지 않으면 나중에 나는 누군가를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만든다고 했다. 아니.......................... 그건 진짜 최악인데. 끔찍하다. 아 고민이다.
버거운 거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고. 쌓으면 괴물이 된다니. 진짜 차라리 우는 것이 좋나 싶다. 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