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학은 Dec 22. 2020

장사치, 장사꾼 - 경영자 마인드 2

(장사치? 장사꾼? - 경영자 마인드 1에서 이어집니다)

https://brunch.co.kr/@leehoward/8


이제 우리의 생각을 조금 확장해보자.


나는 다른 글에서 '실패를 꿈꾸는 사람은 없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장사를 시작하며 '장사를 통해 완전히 망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다는 뜻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장사를 시작하는 사람은 누구나 부자를 꿈꾼다.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왕 장사를 시작해서 부자가 되기를 꿈꾼다면 스스로를 장사치, 장사꾼이 아니라

'사업가 혹은 경영자'로 부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된다.


메가스터디의 부회장이자 베스트셀러 <육일약국 갑시다>의 저자 김성오는 20대에 4.5평의 약국을 시작했다.

그는 시골마을의 아주 작은 약국을 운영하면서도 사람들에게 '약국 경영합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한다.

이런 말에 '조그만 약국에 경영할 게 뭐있노?'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김성오는 현재 모습이 아닌 미래의 모습으로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던 거다.

결국 그는 메가스터디 초중등사업부 사장을 거쳐 메가넥스트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현재는 메가스터디 부회장의 자리에서 경영자의 길을 걷고 있다.

(네이버 인물 검색 참조)


나는 외식업의 성공 비결을 이야기하며 '장사치의 마인드'나 '장사꾼의 마인드'라 표현하지 않았다.

규모와 상관없이 식당을 운영한다면 모두 '경영자'라는 의미로 '경영자의 마인드'를 강조했다.

'경영자의 마인드'에서 첫 번째로 갖추어야 할 마인드는 자신을 경영자로 인정하는 '경영자 마인드'다.


앞에서 나는 상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책임은 상인 스스로에게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말은 장사치, 장사꾼이 되지 않을 수 있는 방법도 상인 스스로에게 있다는 의미다.


장사를 통해 부자가 되자.

장사를 통해 사업가가 되자.

장사를 통해 경영자가 되자.

그러나 여기에 멈추어서는 안 된다.

존경받는 부자, 존경받는 사업가, 존경받는 경영자가 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경주 최부자 집의 여섯 가지 가훈(육훈六訓)을 소개하며 글을 마치려 한다.

그것이 진정한 '경영자의 마인드'이기 때문이다.

출처 ; 한국경제기사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12122303841

하나, 과거시험은 보되 진사(進士) 이상은 하지 말라

둘, 만석 이상의 재산은 모으지 마라

셋, 흉년에는 땅을 사지 말라 

넷, 일백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다섯, 시집 온 며느리들은 3년간 무명옷을 입어라

여섯, 과객(過客)을 후하게 대접하라

출처 ; 한국경제기사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12122303841


작가의 이전글 장사치, 장사꾼 - 경영자 마인드 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