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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나는 힘

가소성 - 변화한다는 진리를 믿는다면 반드시 일어날 수 있다.

by 따뜻한 불꽃 소예

얼마 전에 김주환 교수님의 회복탄력성이란 책을 읽었다. 아마도 지금 나에게 가장 절실한 자질이 바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이 책에 빠져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책에서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대체로 일상에서 맞닥들이는 불행에 대해 '보편적'이며 '일시적'이라 생각한다고 한다. 반대로, 행운에 대해서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영속적'으로 바라본다고 한다. 하지만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불행에 대해 굉장히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고, 그 고통이 영원할 것이라 생각하며, 행운에 대해서는 자신의 노력이 아닌, 운 좋게 우연히 발생했으며 곧 지나가 버릴 것이라 불안해한다고 한다.


이런 인식의 차이가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게 되는 것이다.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What doesn't kill you, makes you stronger!"



몰론, 회복탄력성은 유전과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유년시절 '절대적 수용과 사랑'을 경험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더 강한 회복탄력성을 지닐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힐빌리의 노래] 저자 JD 밴스 역시 혼란스러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그를무조건적으로 사랑해 주고 수용해 준 조부모님이 덕분에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 있었다.


아 그럼, 이번생은 망한 것인가.

아니다. 다행히도,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은 변화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가소성, 즉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김주환 교수는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두 가지 훈련법을 강조한다.

바로

'감사하기'와 '운동'


그 말에 힘을 얻어, 나는 입춘을 맞이해서 작은 실천들을 시작했다. 1. 하루 20분씩 사이클 타기, 2. 화장실 거울을 보며 매일 웃는 연습, 3. 감사일기 쓰기를 시작했다. 작심 3일이라도, 시작하는 용기는 언제나 옳다고 믿기에.


나는 여전히 내 삶을 사랑한다. 그리고 오늘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 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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