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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인서 Jul 25. 2018

시각디자인 면접, 어떻게 준비할까?

면접관의 시각에서 본 면접 준비 첫 번째 이야기

면접 준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완벽한 면접 준비란 과연 존재할까? 

운이 좋은 경우, 내가 준비한 질문들이 모두 나와서 문제없이 답을 할 수 있지만, 사실은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들이 가끔 면접 본 뒤의 기분을 찝찝하게 만든다. 


누구나 첫 면접을 보고 난 뒤, "이렇게 말하지 말아야 했는데..."하면서 아쉬웠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면접을 본 뒤에 밤새도록 그 생각에 잠을 뒤척이면서 어떤 대답이 그들이 정말 원하는 답이었을까... 고민을 하기도 한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서 경력직이 되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체계적으로 면접을 준비할 수 있다.


하지만 면접 경험이 많지 않은 신입 지원자는 질문 내용을 미리 예측하기가 쉽지는 않다. 면접 경험이 조금씩 쌓이면서 면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예측하고 어떤 것을 기본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끼리 모여서 면접 연습한다는 이야기를 접한다. 하지만 학생들의 관점에서는 면접관의 시각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고 질문의 답이 정말 적절한지 판단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그런 연습이 과연 효율적 일지 의문이 든다.


시간을 내어 특정회사를 목적으로 면접 준비를 하는 것보다는 면접을 실제로 보면서 경험을 쌓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론 피드백은 받을 수 없지만, 면접을 보고 온 뒤, 느끼는 것은 생각보다 크다. 면접자의 오감은 극대화되어 열려있기 때문에 면접관의 표정과 반응에서 내 대답이 괜찮았는지, 별로였는지 금방 파악할 수 있다. 


처음 지원한 회사에서는 대부분의 면접자들이 극도의 흥분상태가 되기 때문에 자신의 본모습을 보여주는데 서툴다. 그래서 어느 정도 포트폴리오가 준비되었다면 기준보다 조금 낮은 회사라고 하더라도 면접에 참여해서 면접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게 면접에 내성이 생기게 되면 떨림도 덜하고 예상외의 질문에도 조금 더 유연하게 대응을 할 수 있다.




대기업디자인팀과 디자인 에이전시의 면접은 다르다.


면접은 회사의 분위기나 업종, 규모, 시스템 등에 따라서 많이 다르다. 그리고 수시채용일 때와 공채일 경우에도 면접의 방법이나 분위기에서 차이가 있다.


수평적 구조를 강조하거나 자유로움, 개성, 내부 구성원이 전체적으로 젊을 경우는 캐주얼한 면접을 본다.


면접 분위기는 매우 화기애애하다. 캐주얼한 차림의 면접관 모습에서 이미 마음이 놓인다. 그리고 면접자가 긴장하지 않도록 농담도 하면서 자신들의 이야기도 많이 하는 편이다. 이럴 때 대 다수의 면접자는 자신이 면접을 잘 봤다고 착각을 한다. 특히, 회사에 구성원이 될 것처럼 질문을 하는 면접관의 태도에서 자신이 마치 합격을 할 것 같다는 생각까지도 하게 된다. 


이렇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보게 될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 분위기만 편안한 것이지, 면접관의 눈은 예리하게 면접자를 평가하고 있다. 면접 분위기가 화기애애했기 때문에 나를 뽑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면접자들은 면접 분위기가 좋았다며 합격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을 많이 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면접자를 편안하게 해줘서 그들의 본모습을 예리한 눈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그럴 때, 면접자의 일상적인 말투나 두서없는 불필요한 이야기까지도 들을 수 있다. 면접관이 나를 편안하게 해준다고 그 분위기에 심취해서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을 하거나 너무 편안한 태도를 보인다면 탈락될 가능성이 많다. 면접장 안에서 파티가 열린다고 하더라도 면접자는 절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수직적 구조, 회사 분위기가가 딱딱하거나 사무적인 분위기가 강한 곳, 공채일 경우 압박면접이나 프로세스대로 움직인다.


면접 프로세스가 확실히 정해진 회사일 경우, 면접자는 많이 긴장을 하게 된다. 회사의 규모에서도 주눅이 들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다소 낯선 사무적인 분위기는 긴장을 더 많이 느끼게 만들기도 한다. 요즘은 압박면접을 많이 보는 편은 아니다. 프로세스대로 움직이더라도 면접자를 많이 배려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을 한다. 그것 또한 회사의 이미지와 직결되기 때문이고 무례한 질문을 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많은 편이다.


사실 면접의 분위기는 중요하지 않다. 면접이 캐주얼하거나 포멀 하더라도 냉정하게 평가해서 사람을 채용하는 것은 같기 때문에 분위기에 흔들릴 필요는 없다. 면접에서 나에게 지나치게 태클을 거는 느낌이 들더라도 주눅 들지 말고 끝까지 할 말을 모두 마무리를 해야 한다. 가끔 면접자의 대답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을 하는 면접관이 있다. 이럴 때는 기싸움에 지지 말고 대답을 다 해야 한다. 처음 면접을 보는 사람들은 이럴 때 자신이 혼난다고 생각이 드는지,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혼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그들에게 죄송할 것도 없다. 나한테 뭐라고 하는 것 같아서 대답도 못 하는 면접자도 있는데.. 이럴 때는 탈락을 하게 된다. 모든 사람에게 다 그런 식의 질문을 하는 회사도 있으니, 분위기가 안 좋다고 당황하지 말고 자신이 생각한 것을 논리적으로 말하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얼마 받고 싶으세요? 내가 받고 싶은 연봉 얼마라고 말해야 할까?


면접에서 한참 분위기 좋게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툭~ 튀어나온 질문 "연봉은 얼마 생각하나요? 이런 구체적인 돈 이야기를 하면 좀 난감하다. 회사 입장에서는 적은 돈으로 훌륭한 인재를 채용하고 싶을 것이고,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많은 돈을 받고 싶은 것이 당연한 것인데.. 요구하는대로 줄 것도 아니고, 왜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일까?


연봉협상은 늘 힘들다. 사실 협상이라는 것이 있지도 않다.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제안하는 것을 받아들인다는 편이 더 맞는 말이다. 대부분의 회사는 신입에게 지급할 연봉이 정해져 있다. 경력직의 경우도 임원이 아닌 이상, 기준선이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움직이는 곳이 대부분이다.


신입은 내부규정에 맞춰서 연봉을 받겠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좋다.


내부규정에 맞춰서 연봉을 받는 것은 내가 꼭 가고 싶은 회사일 경우이다. 꼭 가고 싶은 곳은 아니지만 이 정도 돈을 준다면 다닐 수도 있어..라고 생각하는 곳이라면 내가 원하는 기준을 이야기해도 괜찮다.

하지만, 돈보다는 내가 꼭 가고 싶었던 회사라면 입사가 우선이니 내부규정에 맞게 받겠다고 이야기하는게 편하다. 만약 생각보다 너무 적은 연봉을 제안해 온다면 아무리 가고 싶었던 회사이지만 고민 후에 결정해서 입사할 지 내가 결정하면 된다. 그러니 회사 눈치를 보면서 연봉에 대해서 고민하지 말자.


연봉의 기준은 상한선을 정하는 것보다 하한선을 정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어떤 회사든 상한선의 기준에 부합하는 곳은 많지 않다. 면접이 모두 끝날 때까지 회사에서 연봉에 대한 언급이 없다가 입사하기 전에 생각보다 낮은 연봉을 제안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힘들게 채용 프로세스를 모두 진행했는데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연봉을 제안을 받게 되면 적지 않게 실망을 많이 하게 된다.

선택을 받아들이느냐, 그렇지 않으냐 두 가지인데... 내가 이 회사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냉정하게 따져보고 자신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할 수 있다면 선택을 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선택을 하지 않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선택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끊임없이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기준을 정하는 것이 좋다.


이런 기준조차도 없다면, 회사에서 그냥 주는 대로 받으면서 회사를 다니게 된다. 내 기준보다 너무 낮은 수준의 연봉을 받고 회사를 다니면 일을 하는데 동기부여도 되지 않고, 자존감만 낮아진다. 나는 얼마를 받는 것이 적절할지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 것도 사회생활을 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1차 면접에서는 포트폴리오가 면접의 중심이 된다.


1차 면접에서는 보통 디자인 실무 능력에 대한 체크를 많이 한다. 그래서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질문이 이루어진다.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실기시험을 보는 경우, 포트폴리오 면접과 함께 실기시험 본 결과물을 가지고 평가를 하기도 한다. 디자인 능력에 대한 검증을 대부분 1차 면접에서 진행한다. 

면접을 처음 보러 간다면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설명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부터 작품 하나하나에 대한 콘셉트를 잘 정리해두었다면 면접 전에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다. 길게 주저리주저리 설명하기보다는 전문성 있는 단어를 사용해서 간략하지만 정리된 언어로 설명을 할 수 있도록 내용을 압축하는 과정을 거쳐서 머릿속에 담아두면 면접에 도움이 된다.


포트폴리오의 전체 작품을 모두 설명하도록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그들이 먼저 살펴보고 관심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질문을 하기도 한다. 아이디어 발상부터 콘셉트를 정리한 이야기, 그리고 그 콘셉트를 표현하기 위해서 어떻게 작업을 진행한 것인지에 대한 내용도 꼼꼼히 질문을 하게 된다. 


면접관들은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면접자의 디자인 성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그리고 디자인의 스타일이나 작업 프로세스가 회사에서 함께해도 괜찮을지를 평가한다. 작업만 예쁘게 만드는 것이 다가 아니라 나름의 올바른 디자인 프로세스를 갖췄는지, 아이디어 발상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는지 작업 과정에 대해서도 확인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자신만의 디자인 철학을 가지고 디자인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평소에 별다른 생각이 없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자신만의 원칙이나 프로세스를 만들어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사고를 깊이 하는 디자이너로 인식을 시킬 수가 있다.




"1분 자기소개" 혹시 모르니,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신입으로 공채를 준비할 때부터 경력이 꽤 되는 팀장 면접까지.. 면접 자리에 앉자마자 자기소개를 해보라는 요구를 참 많이도 받았었다. 신입 지원자일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인상 깊게 남기 위해 오버도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소개를 준비하기도 했었다. 이후 경력이 쌓이면서도 자기소개를 하라는 요구를 가끔 받았다. 어떤 것이 가장 좋은 정답일지 몰라서 당시 헤드헌터와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단순한 조언이라서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내가 면접관이 되어보니, 그 단순한 조언이 어쩌면 가장 맞는 말이라는 생각도 든다.


밝고 큰 목소리, 과장된 억양은 오히려 반감을 줄 수 있다.


가끔 스터디룸에서 수업을 하고 있으면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과장되고 큰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준비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누가 만든 면접비법인지는 모르겠지만, 과장된 억양과 너무 준비된 듯한 말은 오히려 반감을 줄 수도 있다. 

디자이너의 자기소개는 아나운서나 승무원 면접처럼 예쁜 목소리. 과장된 제스처를 준비할 필요는 없다. 함께 일하고 싶은 디자이너는 담담하게 자신의 의견을 잘 정리해서 설득력 있게 말하는 사람이다. 면접은 진솔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믿고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짧은 시간 내에 판단하는 것이 면접관들이 주로 하는 일이다. 예능인을 뽑는 것이 아니니, 너무 오버하지 않는 것이 좋다.


1분 자기소개는 면접관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면접관의 대다수는 저 사람이 우리 회사에서 왜 일하려고 할까? 왜 지원을 했을까?이다. 오랫동안 함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그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많은 비용을 들여 사람을 채용했는데 1년도 안되어 퇴사를 해버리면 비용 손실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니, 세련된 말투로 준비된 말을 하는 사람보다는 왜 회사에서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한 사람을 더 주목해서 볼 것이다.


자기소개에는 추상적이거나 열심히 하겠다는 이야기보다는 진정성 있는 언어를 사용해서 지원한 회사와 관련된 커리어를 이야기하고 간략하게 입사지원동기를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단순하게 인상 깊어야 한다라고 생각을 하고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를 펼치는 것보다 면접관이 면접자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는 화두를 통해서 더 궁금해하고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를 준비해야 한다.


경력직은 지원회사와 관련되어서 쌓아온 자신의 커리어를 중심으로 지원동기를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신입 지원자도 역시 지원회사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이나 공부한 것들을 중심으로 지원동기를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같은 내용을 이야기한다고 하더라도 콘텐츠를 어떻게 설명하느냐에 따라 다르니, 어떤 단어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까지 꼼꼼하게 체크를 해야 한다.




스펙이 뛰어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조직 내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다.


결국 채용을 결정하는 것은 인성이다. 학생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학생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학교에서는 과제를 잘하고 시험을 잘 보는 학생에게 A+를 주고 장학금도 주면서 많은 혜택을 주지만, 실제 사회생활은 그렇지 못하다. 다시 이야기를 하지만 채용은 함께 일하는 사람을 뽑는 일이다.


회사 내에서 채용을 담당하는 사람들과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능력이 뛰어나지만 인성이 별로인 사람과 능력은 보통이지만 함께 일하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사람 중에 누구를 채용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었다. 대다수는 능력은 뛰어나지는 않지만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선택한다는 의견이었다. 특히 신입이 역량이라는 것이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함께 해서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을 뽑겠다는 것이다. 


이런 의견에 나도 참 공감을 많이 한다. 회사에서 함께 일할 사람은 한 공간 안에서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고 힘든 일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 의견도 나눠야 한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없는 사람이거나 자신만의 생각에 가득 찬 사람, 남에게 자신의 일을 떠넘기는 사람이면 누구나 함께 있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그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인성검사도 하고 면접도 여러 차례에 거쳐서 진행하는 것이다.


면접 단계까지 온 사람은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어느 정도 갖췄다고 평가된 후보자이다.


수많은 지원자 중에서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어느 정도 갖췄다는 것이다. 회사 입장에서도 채용을 진행하는 것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나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하지는 않는다. 우리 회사에서는 이 정도 능력을 갖춘 사람의 범위 내에 후보자가 들어 있기 때문에 면접을 진행하는 것이다. 문서로만 확인한 후보자의 능력을 직접 체크하고 대화를 통해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판단하려고 하는 것이다.


대화를 통해 작품을 어떻게 진행해 왔는지, 자신이 작업한 결과물에 대한 자부심은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자신의 생각만을 고집하는 편협한 사람은 아닌지.. 거짓말은 하지 않는지... 등등 다방면으로 대화를 통해 적합한 사람을 찾는 것이다. 면접부터는 일등 한 사람을 채용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하기 좋을 사람을 찾는 일이다. 1차 서류전형까지는 무난히 통과가 되지만 면접에서 매번 탈락하는 경우, 자신의 대화방식에는 문제가 없는지 체크해봐야 한다. 


한국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사람을 뽑는다.


Job description을 보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사람을 뽑는다는 내용이 있는 회사들이 꽤 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면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많이 할 것이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을 대하다 보면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듣지 않는 습관이 있는 사람도 있고 대화의 방식이 잘못된 경우도 있다. 아니면 자신의 생각을 너무 고집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디자인은 여러 사람과 의견을 공유하면서 진행해야 하는 직무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어 디자인 결과물에 힘을 실어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양산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리스크 발생을 줄이려면 많은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면접관의 질문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동문서답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아니면 논점의 본질을 흐리는 타입의 대화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만약 면접 자리에서 면접관이 "내가 한 질문이 그게 아닌데..."라는 말을 했다면 탈락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긴장이 많이 되는 자리이지만, 상대의 질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답을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이다. 질문을 받고 급하게 답하는 것보다는 내가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한 호흡 가다듬고 대답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생각하고 말하는 것과 말하면서 생각하는 것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 답을 할 것인지 생각을 먼저 정리하는 게 순서이다.



글의 내용이 길어져서 면접 준비에 대한 글을 다음 글에서 이어가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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