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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민 Oct 22. 2023

미쉐린도 반한 홍대 라멘집

마포구 연남로 15, 사루카메

미쉐린과 라멘의 조합. 라멘도 미쉐린도 오랜만이라 기대감을 안고 찾아갔습니다.


줄 서는 맛집이었지만 웨이팅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해뒀거든요.

입장 후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먼저 하고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저희 일행이 주문한 메뉴는 바지락 꽃게라멘과 카메라멘(바지락육수)이었습니다.


원래는 바지락 꽃게라멘만 2개 시키려고 했는데, 한정판매라 그런지 테이블당 개수제한을 두는 듯했습니다. (저희한텐 1개만 주문이 가능하다 했는데, 다음 테이블에도 꽃게라멘이 나왔거든요)


음식이 나왔고 국물먼저 떠먹어봤습니다. 정말 진하고 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칠맛 넘치는 진한 육수맛(꽃게, 바지락, 닭)을 느끼고 싶다면 이 집,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면발도 꼬들꼬들한 게 완전 제 취향이었습니다.

면을 추가하게 되면 그릇에 넣기 전에 소금을 살짝 넣어 면만 먹는 것을 추천하는데, 그렇게 한번 따라먹어보니 바로 납득이 갔습니다. 이게 면인지 고기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역시나 감칠맛이 짙더라고요. 면에서 사골 맛이 납니다.


살짝 짠맛도 있고 기름진 맛도 있는데, 파채도 낭낭하게 들어가 있기에 문제없습니다. 파 향과 맛이 깔끔하게 교통정리 해줍니다.


과하지 않게 진한 맛과 친절한 응대에 기분 좋게 먹고 왔습니다. 홍대에 간다면 또 가고 싶을 정도네요.


가게 이름: 사루카메
주소: 마포구 연남로 15
시간: 11:30 - 20:30
(브레이크 타임, 라스트 오더 있음)
팁: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가능합니다

[미쉐린 소개글]
사루카메는 현재 2대째 혼마 히로토 오너 셰프가 운영을 하고 있다. 그는 단순히 식당 이름만을 이은 것이 아닌, 1대 셰프와의 교감으로 기존 레시피도 보존하여 레스토랑의 발자취를 이어 간다. 이렇게 레스토랑의 역사를 지키며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쌓은 자신의 외식업 경험과 감각을 살려 사루카메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사루카메는 일본에서 유행하는 라멘의 맛에 전통의 맛과 창작의 맛을 더한 한정 메뉴를 꾸준히 개발해 소개하면서 레스토랑 고유의 라멘 브랜드를 만들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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