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재민 Nov 12. 2022

브랜딩은 핵심 위에 입는 옷입니다.

트렌드의 끝은 고전

롱블랙「홍성태 : 마케팅 바이블의 저자, 브랜드가 아니라 브랜딩이 전부라 하는 이유」를 읽고 쓴 느낀 점입니다.




1.
아날로그라는 불편함 가득했던 라이카는, 되려 아날로그를 무기 삼아 라이카다움으로 시장을 이겨냈다. 사진에서 불편함은 중요하지 않다. 사진은 순간을 오래 남기기 위함이 아니라, 그 순간에 집중하기 위해 찍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피사체, 순간에 집중할 수 있다면 카메라로선 흠잡힐 곳이 없다. 사진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핵심이 존재했었기에 라이카의 아날로그는 불편함 아닌 디지털 시대 속 차별화였으며 브랜드가 될 수 있었다.



2.

브랜드는 핵심 위에 입혀지는 옷 같은 것이다. 핵심에 맞지 않는다면 벗을 줄도 알아야 한다. 핵심 없이 입게 되는 무분별한 브랜드는 창의성이 아니다. 망함의 지름길이지. 하지만 핵심이 단단한 채 딱 맞는 옷을 입게 된다면 뾰족한 고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뾰족한 만큼 시장을 향한 이들의 목소리는 효과적일 것이며, 그것은 다시 브랜드에 있어 차별화를 가져오고, 또 다른 고객을 유혹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3.

트렌드의 끝은 고전이다... 고전이 없다면 트렌드 또한 없을 것이다. 본질, 근본, 핵심 가치를 볼 수 있도록 하자.



4.

아! 핵심을 찾는 일과 핵심을 잘 유지하는 일은 다른 일이라 생각한다. 집요하게 파고든 다면 핵심을 찾기란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덧붙여지는 전략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지. 핵심을 찾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 하지만 지속성을 위한 전략에 소홀히 하지 말자.

매거진의 이전글 창의력에도 안전은 필요합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