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17 with 라용이: 절두산 성지, 동무밥상
제목에 있듯이 최근이 아니라 2016년 상황이다.
수요일 라이딩 후, 연일 쏟아지는 비 때문에 몸이 근질근질해서 못견디고 있었는데, 오늘도 비가 올 것처럼 흐리지만 왠지 느낌 상 비가 올 것 같지는 않다는 판단에 과감하게 빨랭이를 이끌고 나갔습니다!
잘 부탁한다~ 라용아!
크! 흐리기만 할 뿐, 결과는 대성공!
옥수나들목에서 잠수교를 지나 한강북단로를 이용하여 절두산까지 내리 달렸습니다.
수분도 보충할 겸, 그동안 몇번을 가고자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못갔던 평양냉면 집 '동무밥상'을 들렸습니다. 2023년 현재는 이 자리에 있지 않고 이전하였다.
기대 속에서 한 입 넣은 동무밥상 평양냉면의 맛은?
아주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맛은 끝내줬습니다. 기존 평양냉면보다 더 말끔하고 슴슴한 육수는 정말 매력적이지만 면은 찰기가 강해서 개인 선호차가 심할 것 같았습니다.
가격은 평양냉면치고는 싸구요. 최근에는 그러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정말 맛있게 먹고 수분을 섭취한 다음 절두산을 나가 가양대교 쪽으로 마악 향하려는데 집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친척네 가야할 일이 생겼으니 빨리 오라더군요. 당연히 아쉽지만 다시 돌아올수밖에 없었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다음 주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