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17 with 라용이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도심톤을 할 때가 가장 즐겁고 브롬톤이 제 진가를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인도를 지나가는 로드에게는 버스정류장에서 어르신들이 소리지르는 것도 보았지만 우리 브로미는 어떤 분도 흉을 보거나 욕하지 않습니다. ^^
오늘은 조금 일찍 사무실을 나와 2시간 정도 가볍게 잠실에서 도심톤을 했습니다.
크~ 잠실은 그야말로 메트로폴리스가 되어가더군요. 잠실 = 롯데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거 같아요.
한때 무너질수 있다 어쩐다 했지만, 제2롯데월드 건물은 가까이서 볼수록 정말 웅장하더군요. 스케일에 압도될 수밖에 없더라구요.
주위 건물들도 결코 작지 않은데 독보적이더군요.
저는 웬지 저 꼭대기에서 레이저빔같은게 나갈 것 같은 느낌이 ㅎㅎㅎ - 사우론의 마법탑
제 막둥이가 좋아하는 롯데월드 입구! 오~ 파노라마 사진으로 찍으니 멋지게 나옵니다. 우리 빨랭이는 어디에 세워놓아도 잘 어울리고 멋집니다!
롯데백화점과 빨랭이~ 아~ 제가 구도를 그지같이 잡아서 영 이상하게 나와버렸습니다. 할 수 없지요. 저는 사진사가 아니니까요. ㅎㅎㅎㅎ
석촌호수 일대는 현재 공사중이어서 정신도 없고, 엉망진창입니다. 그나마 제가 찍은 주위가 그나마 정리가 잘 된 편입니다.
하지만 공원 깊숙한 곳에서는 어르신들의 척사놀이가 한창! 제가 떠날 때쯤 서로 낙이라고 하며 다툼이 났었는데 어느 분이 이기셨는지 궁금합니다.
잠실 도심톤을 하면서 가장 부러웠던 것은 곧고 넓게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확보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디를 가도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더라구요.
어떤 길은 한강로를 달리듯 빠르고 편하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길 한복판에 내력가서 찍고 싶은 유혹을 참아내느라 힘들었습니다.
길 끝편에 역기들고 있는 근육맨이 보이시나요? 꼭 한번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는데, 너무 위험해요.
길이 넓어서 차들이 엄청 빠르게 다니거든요. ㅠㅠㅠㅠ
날도 춥지 않고 정말 브로밍하기 최적의 날씨었습니다. 브로미 시즌이 끝나가는게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뭐 물론 겨울에도 탈수 있다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 같고, 아직 남은 10월을 알차게 브로밍으로 채우렵니다.
모두 안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