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고개, 한강변로 완주 브로밍

161006 with 라용이

어제 부로 두 고개를 모두 넘어보았습니다.

'소찬휘 고개'는 얼마전 두물머리 오고가는 길에 양쪽 다 건너보았구요. '아이유 고개'는 스타필드하남 갔다오는 길에 양쪽 다 건너보았네요. 제가 그랬던 것처럼 어느 고개가 힘이 더 드느냐에 대한 초보분들의 궁금증이 있을거 같은데요.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저는 '소찬휘 고개'가 '아이유 고개'보다 훨씬  어려운거 같습니다. 

근거는 일단 제가 소찬휘를 서에서 동으로 넘을때 1단 기어를 썼고 일부 끌바를 했기 때문입니다. 동에서 서로 넘을 때는 더 오랫동안 끌바! 

하지만 아이유는 서에서 동으로 넘을때 3단으로 가뿐하게 완주! 동에서 서로 넘을때 일부 끌바를 했습니다. 아이유는 동에서 서로 넘는 코스가 더 힘든거 같더군요.

나름 브로밍을 위한 세례중 하나라는 난코스를 경험해서 기쁩니다. 

다만 드럽게 심심한 하남코스는 어찌 좀 변화가 있었으면 합니다! 

하남쪽에서 서울쪽으로 넘어가는 길이 더 힘든 아이유 고개

바람도 선선~ 햇빛 좋고~ 계속 건강관리나 해야죠!

브롬톤 끌고 한강으로 나갑니다! 오래전부터 시도하려고 마음먹었던 서울 한강강변로 코스를 완주하기로 했습니다.

동호대교 북단로에서 출발! 행주대교에 이르러 행주대교를 건너 남단로로 진입! 광진교까지 달려서 피니쉬하고, 광진교를 다시 건너 북단로로 진입! 동호대교에 도착함으로써 4시간 넘은 시간 만에 성공했습니다. ^^

행주대교부터 지날 때마다 사진으로 인증했습니다. ㅎㅎㅎㅎ

장하다! 대한민국의 19금이여! ㅋㅋ

전체 거리 92.7km, 평속 19.2km/h, 총 소비칼로리 3,211kcal 였습니다. 

스타트 당시 다른 곳 다녀온 짧은 거리까지 포함된 거리입니다.

네? 왜 암사대교가 아니라 그 전에 있는 광진교였냐구요? 네~ 솔직히 너무 힘들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그냥 광진교까지만 돌았습니다. 어흐흑

뭐~ 그렇더라도 저는 한강강변로 완주 마스터링 했다고 자부심 가지렵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성공에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