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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상 Dec 13. 2024

일 잘하는 사람은 시작부터 질문이 뾰족하다

'일잘러'가 일을 시작할 때 자주 묻는 질문들 ('일잘러'의 FAQs)

'일잘러'는 일을 시작할 때 어떤 질문에 머무를까?


일 잘하는 사람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거나 과제를 부여받으면 구조화를 먼저 한다. 예를 들어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방안'이라는 과제를 부여받았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일을 시작한다. '일잘러'의 FAQ다.



'일잘러'가 일을 시작할 때 자주 묻는 질문들 (FAQs)


□ 풀어야 할 문제 :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방안에 대해 정리한다.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잘러'의 FAQ

'바람직한 조직문화'라는 것이 뭘까? '바람직하다'는 것의 정의는 뭘까?
- 개념/용어 정의하기

바람직하다는 것 또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을 어떤 기준으로 구분할까?
- 기준/조건 구체화하기

이와 같은 기준으로 봤을 때, 우리 회사의 조직문화는 바람직한가? 바람직하지 않은가?
- 가설 수립하기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왜 중요할까?
- 과제의 의미와 목표 찾기

바람직한 조직문화가 만들어지면 조직이 좋아지는가?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가?
- 과제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 분석하기



'일잘러'는 왜 이런 질문들에 집중할까?


일을 시작하면서 위와 같은 질문을 하는 이유는 뭘까?


첫째, 문제의 개념을 명확하게 하고 싶기 때문이다. '일잘러'는 이 문제가 무엇인지 전체 구조가 궁금하고, 본질에 다가가길 원한다. 그래서 개념과 정의를 명확하게 하고, 과제의 의미와 조직에 미치는 Impact에 대해 관심이 많다.


둘째, 문제를 측정할 수 있게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일잘러'는 결국 데이터에 기반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데이터를 활용하려면 문제나 용어의 개념을 측정 가능한 수준으로 명확하게 정의해야 한다.



'일잘러'는 뾰족한 질문으로 문제를 구조화한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일을 시작할 때 위와 같은 질문을 통해 문제를 구조화한다. 책상에 앉아 늘 하던 대로, 관성적인 답안지를 내놓지 않으려면 매번 새로운 시작이 필요한데, 시작부터 질문이 다르다면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보고서를 어떻게 쓸지, 해결방안을 뭐라고 정리할지, 어떤 접근 방법이나 도구를 활용할지 등 과제를 부여받으면 튀어나오는 여러 뭉툭한 질문과 생각을 잠시 멈추고, 문제를 구조화시키는 질문부터 시작해야 한다.


문제를 구조화하려면 질문이 뾰족해야 한다. 그래서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시작부터 질문이 뾰족하다.



※ 이미지 출처 : Pexels.com

※ 이 글은 원티드(Wanted) 소셜 페이지 '인살롱' 에 함께 발행되었습니다 : 바로가기


ⓒ 이재상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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