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재이 Oct 06. 2021

물벗_유화, 제주도 해녀

물벗 Oil on Canvas 117x80cm

"사진 찍어줄게. 너는 해녀복 입고 있을 때가 제일 예뻐!"
"그럼, 너도 해녀 하자. 내 물벗 되어주면 되잖아!"

"물벗? 물벗이 뭐야?"
"해녀들이 물질할 때 서로의 목숨을 지켜주는 가장 가까운 동료."

"난 수영도 못하는데 내가 널 어떻게 지켜줘."
"괜찮아. 내가 널 지켜주면 되니까!"

참 부러웠던 친구따라 제주와서 해녀하신다는 두분♡

해녀님들도 수영 못하시는 분들 간간히 계세요~� 

해녀의 덕목은 수영이 아니라 잠수래요!�

2022.1 서울 #살롱드아트 #김재이 #개인전시회 #출품작






오랫동안 염원하고 너무나도 간절했던 그 무엇인가를 할 수 있게 되면 더 이상은 그 무엇도 두렵지가 않게 되어요.


늦은 나이에야 겨우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어요. 더 이상 나를 지체하게 할 것은 그 무엇도 없었어요. 하루하루 가는 시간이 아까웁고 또 그 하루하루가 소중해서 미칠 지경이에요.


나는 그리고, 또 그리고 또 그릴 거예요. 그리하여 그리다 죽을 거예요.


아이코, 지금 제가  조금 멜랑꼬리 해요. 귀국 후 첫 여행을 가거든요. 저의 첫 작업실이 있는 곳이자 현재 그림들의 시작점이었던 가파도로의 여행을 앞두고 있자니 만감이 교차해요.


2년동안 정말로 쉼없이 달려온 나날들이었어요. '잠시라도 좀 쉬셔야 해요.' 라고 등 떠밀어주셔서 이 바쁜 시기에 용기내어 붓을 잠시 내려놓습니다. 겨우 하루이틀이지만 재충전하고 올게요. ❤ 

매거진의 이전글 칸나 - 유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