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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이 Feb 18. 2022

화랑 미술제2022 출품작_ The End

The End_Oil on Canvas 116x91cm


작고 수줍고 예민하여 언제나 혼자였던 여자 아이는 자신을 바꾸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리에 속하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어느 순간 무리 속에 자리 잡은 자신을 보며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은 잠시뿐, 곧 자신 본연의 모습으로 살지 않는 삶은 결코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다행히 막을 내리지 않는 연극은 없었습니다. 이제, 쇼는 끝났습니다. The End


다가오는 3월 화랑 미술제에 예성 갤러리와 함께 할 작품입니다. 인사동에 자리하고 있는 예성 갤러리는 35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역량있는 화랑입니다. 작가를 믿고 재촉하지 않으시고 포용력있게 평온함을 유지시켜주시려는 노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는데 도움을 주셨습니다. 


예성 갤러리와 함께 화랑 미술제/ 부산 바마/ 키아프 서울 함께 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jaey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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