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현 Feb 20. 2021

생각이 많은 나에게, 그리고 모두에게

생각은 짧게 행동은 길게

생각을 하고 사는 건 중요하다. 내가 좀 더 신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좀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 생각이 조금씩 조금씩 커져 결국 나보다 더 커져버린다면 그 생각은 나의 눈을 가려버릴 것이다.


적당한 양과 적당한 크기의 생각은 구름과 같다. 하늘 위로 날아다니며 하늘을 더 아름답게 보이게 하지만, 너무 많이 커져 버린 생각은 땅 표면으로 내려와 안개가 되어 모든 걸 숨겨버린다.

안개가 가득 차면  움직일 수 없다.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어디에 서있는지, 내 앞에 뭐가 있는지 볼 수 없고, 때로는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까지 지나치게 만든다.

매거진의 이전글 공허함의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