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실

17.09.03(4일)

by 이준수

입원실


엄마아빠 겨우자는

좁은병원 입원실안


엄마하고 자겠다는

큰아이를 어찌하나


데리고서 못자는걸

알면서도 쪼그만게

말붙이고 몸부비는

얘교계속 보고파서

시계바늘 계속간다


아홉시반 복도불빛

어둑하고 이제정말

헤어져야 하는시간


곧죽어도 엄마곁에

있겠다던 딸아이는


뽀로로를 틀어준단

외할머니 목소리에

손흔들며 자리뜬다


배웅하고 돌아서는

아내눈에 물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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