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1.02
저녁밥
어지럽고 메스꺼워
저녁밥은 못차렸어
아이둘을 열매처럼
앞뒤에다 매단아내
눈언저리 퀭해서는
밥얘기를 하고있다
건드리면 바스라질
삼십구도 숯덩이몸
뜨거워서 눕혀두고
배꿀물을 끓여낸다
고마운데 못먹겠어
속이너무 울렁거려
얼른오빠 저녁먹어
배꿀물도 못삼키고
아프면서 나더러는
자꾸저녁 먹으란다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출간작가
책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미래의창 2024>, <선생님의 보글보글, 산지니 2021>, leejs1234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