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17.11.26

by 이준수

메아리


나는기껏 삼십년을

겨우채워 살았으나

만일내일 죽는다면

딸들에게 무슨말을

남기고서 갈것인가


책글에서 읽은말들

수십만줄 넘겠으나

그것대신 내가겪고

감응했던 말써본다


산다는건 산하나를

오르는것 어디에서

멈출건지 죽음앞에

서는그날 오기까지

그누구도 모르오나


산에서는 메아리가

친다는건 분명하지


미움담아 뱉은말은

미움으로 돌아오고

환희에차 부른말은

환희로서 돌아오지


말하는것 맘먹은것

메아리로 돌고돌아

결국다시 받게되지


네입에서 나가는걸

사랑하고 아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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