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18.01.15

by 이준수

친구에게


오랜만에 전화하네
요즘어때 잘지내니

하루하루 참열심히

사는데도 돌아보면

이뤄논게 하나없어


너일하고 결혼하고

애들낳고 글쓸적에

어디에서 무얼했지

정말이지 우울하다


너세상에 매일누워

잠들적에 오늘도꽤

괜찮았다 느끼는이

얼만큼이 될거같니


넌적어도 뿌듯하게

이불덮고 푹자잖아

잘사는게 별거있니

푹잔다니 부럽다야


미안하다 힘들다는

사람에게 헛소리나

늘어놔서 그렇지만

아까그말 진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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