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퇴근

18.01.21

by 이준수

육아퇴근


아기띠서 연재잔다

고개까지 푹파묻고

숨소리가 일정하다


심박수가 상승한다

하루일과 최종과업

눕히기만 남아있다


아주느린 동작으로

팔을빼고 조심스레

목을받쳐 이불위에

아기등을 내려본다


꿈찔꿈찔 인상쓴다

얼른담요 펼쳐들어

아랫배를 감싸준다


손가락을 빨았다가

스르르르 눈감는다


이제진짜 퇴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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