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22
은총
어제오후 놀이터서
모래밭에 나뒹굴며
흙먼지로 머리감던
이연우의 집에안가
절대안가 신공탓에
주말중에 하루라도
쉬겠노라 다짐했다
분리수거 가는길에
바깥공기 쐬어보니
무지막지 돌풍불어
속살까지 서늘하다
제발부디 실내에서
무탈하게 지나가길
간절했던 내기도는
관대하신 육아신의
귀에닿아 홈플러스
한바퀴로 끝나는듯
하였으나 착오였다
놀이터에 갈거에요
초필살기 두손두발
네다리로 기어가기
기술시전 목전에서
툭톡틱택 점생긴다
하늘에서 물떨어져
땅드럼을 때려댄다
비맞으며 육아신께
감사인사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