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비

18.05.06

by 이준수

연휴 비


밤에분명 내일놀자

꼬드겨서 재웠는데

오전부터 비가온다


약속했던 킥보드와

미끄럼틀 시소그네

빗물처럼 사라진다


놀이동산 가고싶어


반짝번쩍 불켜지는

에버랜드 빛머리띠

홀로쓰고 거실곳곳

환호하며 걷는연우


아침잠깬 연재와서

언니보고 눈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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