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3
피나요
무릉계곡 흙길에서
연우뛰다 넘어졌다
무릎이랑 팔꿈치가
긁혔는데 놀랐는지
전치팔주 울어댔다
넘어가는 큰아이를
들쳐안고 어찌저찌
차안에다 옮겼는데
계속흑흑 훌쩍였다
방구뿡뿡 웃긴얘기
들려주며 겨우진정
시키려나 할찰나에
우연히도 팔들리며
연우직접 상처봤다
살짝까진 상처에서
붉은끼가 약간도는
흔적조금 보였는데
그때부터 피난다고
대성통곡 시작됐다
꺼이꺼이 피가나요
돌에걸려 그랬어요
밥싫어요 못먹어요
집에와서 약바르고
카레비벼 밥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