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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수 Sep 03. 2018

예비군 6년차

18.09.03

"아빠 멋지다. 왕자님 같애." 거울 앞에서 잔뜩 인상을 구기고 섰는데 연우가 손뼉쳤다. 연재도 뽈뽈 기어와 개구리 옷에 매달렸다. "오빠는 역시 제복류가 어울려." 다혜가 요리하다 말고 어깨를 탁탁 털어줬다. 우리집 세 여자가 나를 보고 웃고 있었다.


나만 빼고 다 좋아하는, 군복.


#예비군끝#재입대는곤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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