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후기가 계속 이어져야 한다.
스마트스토어에 제품을 올리고 난 뒤, 자연구매가 하나둘씩 이루어 지면서 2024년 1월 100개를 돌파했다. 100개를 돌파하면서 어떻게하면 고객들이 구매 후기를 남길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후기 이벤트를 진행해보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내가 줄 수 있는 베네핏이 크지 않다보니, 이후에 후기 생성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두가지 방법들이 후기 이벤트보다 더 좋은 효과로 후기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첫 번째, 예상치 못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나는 마케팅을 공부하면서 '기대치 조절'이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라고 배웠다. 이게 어떤거냐면, 내가 100%의 퍼포먼스로 일을 할 수 있는데, 결과를 보는 사람에게 110% 할 수 있어요라고 이야기 하면, 결과를 보는 사람은 100%를 했을때, 실망한다. 10%의 갭이 있기 때문에,,, 반대로 100%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데, 결과를 보는 사람에게 제가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90% 밖에 못해요라고 이야기 해둔 다음에 100%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부족한 10%가 아닌 결과 이상의 10%로 보여지기 때문에 더 인정해주고 좋은 퍼포먼스로 본다. 라는 내용이다.
제품을 판매할 때도 그대로 사용했다. 제품을 구매할때, 이거 너에게 이벤트로 주는거야. 라고 하면 받는 사람은 당연시 하게 여기는데, 아무 언급이 없다가 서비스로 주면, 이걸 서비스로 준다고(?)라는 마음이 생기도 제품에 대한 만족도도 더 높아지기에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마다 '네임스티커'를 한장씩 제작해서 보내줬다.
골프에서 네임스티커가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의외로 유용하게 쓰이는 제품 중 하나인데, 이걸 서비스로 주니,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없었다.
이 외에도 제품을 여러개 구매하는 사람들에게는 생각보다 많이 퍼줬다. 네임택을 10개 구매하면 한개를 더 만들어 준다거나, 네임스티커 세트를 제작해 보내준다거나 하면서 예상치 못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두 번째, 서비스로 받은 것을 인지하게 했다.
우리가 고객에게 서비스로 다양한 것을 제공해줄 수 있지만, 고객이 이걸 서비스로 인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번거롭긴 하지만, 포스트잇에 관련 내용을 적어서 보내기 시작했다.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말이다.
'고객님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비스로 네임스티커 보내드립니다. 예쁘게 사용하시고 좋은 후기 부탁드립니다." 정도의 멘트였다.
처음에는 말그대로 서비스로 주는 것을 고객들에게 인지시키기 위함이었는데, 고객들에게는 이게 편지로 다가왔던 것 같다. 제품이 후기가 자연스럽게 생기는데, 포스트잇에 적어준 위의 멘트들에 대한 언급들이 많았다.
오호라? 이건 힘들어도 당분간 포기할 수 없는 우리 스토어만의 킥이다. 라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적어서 제품을 발송했다. 사실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이걸 쓰는게 더 힘들긴 하지만, 자연후기 생성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같은 행동을 쿠팡에서 구매한 사람들에게도 보냈는데, 네이버와 천지차이로 후기가 생성이 됐고, 결국 쿠팡은 요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우리 스토어에 처음 오는 고객들에게 우리 제품의 장점을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짧다. 그 짧은 시간 안에서 효과적으로 제품의 장점을 인지시키기에는 실 구매고객들의 후기만한게 없는데, 꼭 비용을 들이는 이벤트가 아니어도 우리 스토어처럼 킥을 찾아서 실행한다면, 자연스럽게 후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참고로, 이상한 심리지만, 후기가 아예없는 제품에는 후기가 더 잘 안생긴다. 지인 구매를 해서라도 초반 후기를 생성해두어야 실구매자들의 자연후기가 더 빠르게 생겨난다. 맛집 리뷰에 계속 리뷰가 쌓이는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