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담당자가 되다!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 SNS 마케팅 대행사 그리고 모바일쿠폰 회사까지 여러 상황을 겪고, 회사를 옮겼다.
자의건 타의건 중요하지 않았다. 그 상황에 맞춰서 살 수 있는 방향을 본능적으로 찾은 것인지도 모른다.
모바일쿠폰회사에서 약 10개월 동안 일을 하면서, 굉장히 힘들고 굉장히 조용하고 평온했다.
처음에는 처음 접하는 산업군이어서 새로운 산업을 배우고, '주임'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사원 친구들과 일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더 잘하고 누구보다 많이 알기 위해서 노력했다.
출근은 누구보다 빠르게 퇴근은 누구보다 늦게 했다.
신혼여행 전에는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에 필요한 핀번호(6자리)를 알아보려다가
일에 치여 못알아보고 그렇게 출국해서 신혼여행을 즐기기도 했다.
그리고 퇴근해서도 메일을 다시 돌아보면서 빠진 없무가 없는지 체크도 했다.
말로 하나 하나 설명하려면 끝이 없다.
어찌됐던 그 일을 어느정도 익히고 일을 쉽게 하려던 쯤, 그만뒀다.
그 이유는 업무를 하면서 힘든걸 떠나서 너무 무료했다.
모든 업무는 같은 프로세스였고, 발전에 대한 욕심도 없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새로운 걸 배우겠다라는 욕심도 없고 재미도 없었다.
그래서 그만뒀다.
(다른 이유도 있지만, 그건 생략)
2018년 3월 12일(월) 쉽지 않을 것 같지만,
평소에 관심있던 산업에 기존에 하던 업무로 다시 복귀했다.
더 명확한 목표 해결이라는 목적을 두고 말이다.
그리 크지 않은 회사이고, 없던 포지션(마케팅 업무)이어서
새롭게 모든 걸 배우고 내 업무로 만들어야 하지만, 이게 더 재미있을 것 같다.
뭐랄까,, 흥분된다고나 할까?
모바일쿠폰에서 다시 회사를 알아보고 기존의 업무를 다시 한다는 생각에 입에서는 미소가 돌았고, 의욕이 돌았다.
다시 그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말이다.
새롭게 배우고 나를 성장시키는 과정을 이 브런치로 담아보려고 한다.
다른 사람들처럼 전문적이거나 하지는 않지만, 실질적인 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기대해주면 더 좋고, 기대를 안해줘도 좋다. 그냥 보고 싶으면 보고 말고 싶으면 말아라
"난 원래 남 신경안쓰고 실행부터 하는 놈이었으니까... 다시 나로 돌아갈거다, 시간이 걸려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