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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JuDot Apr 30. 2018

자유로운 만큼 책임이 따르는 곳

자유와 책임

브랜드의 SNS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제안을 하고 팀장님과 실장님의 컨펌을 받았다.

이제 그렇게 운영을 하면 되겠구나 생각을 했다.


그런데, 조금 당황스러웠다. 제안한 방법대로 운영하자해놓고 명확하게 언제부터 진행하자. 어떻게 하자라는 말이 없었다. 내가 찾아서 조금씩 설정하고 진행해야 했다.


기존에 내가 있던 곳은 업무를 나에게 지시했고, 나는 그 지시한 내용을 고민하고 진행했었다. 여기에서는 그게 없다. 내가 고민하고 방향을 하고 제안을 해서 'OK'가 떨어지면, 내가 방법을 찾고 순차적으로 내가 실행을 하는 분위기였다.



즉, 내가 생각해서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솔루션까지 만들고 제안해서 OK 떨어지면 내가 그 방법을 찾고 마무리까지 지으면 되는 것이었다.


이만큼 회사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이 부분이 어떻게 보면 나하고 맞는다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내가 재미있어하고 빠져 있으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의욕적으로 그리고 열정적으로 업무를 한다.


그렇다 보니, 찾아서 업무를 하는 것에 익숙한데, 기존 회사에서는 찾기보다는 지시하는 업무를 하는데 급급했다.


내가 찾아서 하는 만큼 책임감은 더 따르고 생각에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여러 회사를 거쳐본 경험이 있어서 일까?

이게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는 생각도 든다.


어떤 것이든 댓가가 있다. "자유"를 준만큼 그에 따른 "책임"이 있다는 것은 회사 분위기처럼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악착같이 하고 조금 더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분도 머리에 염두를 해두고 까먹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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