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마인드
두번째 회사가 아니라 잠깐 들렀던 곳에서 대표와 그런 일이 있기 전, 여러 문제점들은 보였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직원을 부품으로 여긴다는 것이었다.
직원을 부품으로 여긴다(?)
무슨 말인지 애매하게 들릴 수 있지만,
직원을 부품으로 여긴다는 것은
자기가 회사를 운영함에 있어서 사람들을 고용하고, 그 사람들을 믿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1~3년차 사람들로만 직원을 뽑았는데,
이는 사람들의 연봉을 올려주는 것이 부담스럽고, 오래 일할 필요를 못 느껴서 계속 퇴사하게 만들고, 다시 사람을 뽑았다.
단기적으로 회사에 이득은 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회사 성장을 봤을 때 전혀 득이 되지 않는데, 이 작업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나도 이 회사에서는 오래 있지는 못하겠다. 라는 생각을 했고, 정말 오래 다니지 못했다.
이는 오래도록 헌신해서 일한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퇴사를 할 때, 나보다 더 먼저 들어와 약 1년 정도 일한 친구가 있었다.
내가 퇴사하고 난 다음 그 친구도 1년을 넘기고 유학을 가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회사를 그만뒀다.
그만둘 때, 대표가 그랬다고 한다.
“너 퇴직금 받으면, 실업급여는 힘들다.”
라고 말이다.
나는 그 회사에서 일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나에게는 그렇게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그렇지만, 오래도록 자신이 시키는 일을 다 하면서 열심히 한 친구에게 그만 둘때, 좋게 보내지는 못할 망정, 이런 딜을 했다는 것은 대표가 그냥 돈을 주고 사서 쓰고 그냥 마는 그런 부품으로 직원들을 생각한다는 거 아닐까?
그 뒤로 그 대표의 SNS를 접합 일이 있었다.
내가 그만 두고 난 다음에 작성된 글이 있었는데, 자신이 직원들에게 한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은 떳떳하게 했는데, 직원들이 배신했다는 식으로 써놨더라, 정말 더 씁씁하고, 이렇게 회사를 운영하고 자기 PR을 하는 대표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물론, 나도 이 회사를 퇴사하면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 그것도 너무 충동적으로,,,
그 이야긴 다음 글에서 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