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eeJuDot May 18. 2018

그만두며 하지 말았어야 했던 행동

나도 잘못했다.

대표가 나에 대해서 이야기 한 것을 다른 직원을 통해서 들었다.

순간 너무 충동젇으로 변했다.

아니 배신감과 믿음이 너무 커서였을까(?) 어떻게 해야할지 정확히 몰랐다.

우선은 지인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형님, 제가 대표를 너무 믿었었나봐요. 저 혹시 주변에 일자리 없을까요??

하면서 말이다.


그리곤 사무실로 들어왔다.

너무 큰 배신감. 그리고 공포가 같이 왔다.

조금 극단적인 생각이었지만, 여기 더 있겠다가는 언제든 내가 뒤돌아 있을 때, 칼 맞겠다. 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내 자리에 있는 모든 짐을 정리했다.

일한지 얼마 안되서 였을까? 짐도 얼마 없었다.


그렇게 짐을 모두 싼 다음.

회사 양식에서 “사직서”를 찾아서 작성해 프린트 했다.


대표에게 가서

저 할말이 있습니다. 저 여기에 더 못있겠습니다. 한시도.

대표는 이야기를 하자고 했지만, 더 이상 말을 하고 싶지 않았고, 그렇게 두 번째  퇴사 아닌, 잠깐 글렀던 곳의 여정을 마쳤다.


사실, 아무리 배신감이 커도 충동적으로 사직서를 쓰는 건 하지 말았어야 했다. 최소한 사람을 구할 기간을 주고, 충분히 대표와도 이야기를 했어야 했는데, 그 당시 느꼈던 공포와 배신감 때문에 하지 말아야 했던 행동을 했던 것 같다.


이건 정말 내가 잘못했다. 나도 충분히 반성한다. 잘못했다는 것을 말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직원들은 부품이 아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