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으로 되어 있는 브런치 알람이 갑자기 전달됐다. 궁금해서 앱을 곧바로 열어보니 “조회 수가 1000을 돌파했습니다”라는 알림이다. 처음 받아보는 메시지라서 생소했다. 해당하는 글의 제목은 《욕심 비우기》. 기억을 더듬어보니 2022년 2월 27일에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고 며칠이 지난 3월 7일에 터벅터벅 길을 걷듯, 욕심 없이 쓴 글이다.
글을 다시 읽어 보았다. 욕심 없이 담백하게 글을 썼다는 것이 다시금 느껴진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의 SNS에서 ‘좋아요’ 기능을 가진 ‘라이킷’도 16개가 전부이다. 하지만 많은 분이 이 글을 조회했다니 기분은 일단 좋았다. 1,000회라는 의미도 크게 다가왔다. 현재 내 페이스북의 친구가 3,000명에 근접했는데, 1,000명을 돌파하면서 친구가 급증한 기억이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