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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리 Dec 31. 2015

The Dumping Ground

Joy in wonderland ( Tuesday 17:40 )

기획의도 : The Dumping Ground's residents face challenges every day, but nothing is impossible when they work together. Stick around for fun games, clips and chats with other fans.

(덤핑 그라운드 주민들은 매일 매일이 도전이지만, 그들이 함께 한다면 불가능은 없다! 재밌는 게임, 클립 그리고 다른 팬들과의 대화까지)


내가 본 회차는 인생의 중대한 딜레마에 빠진 Jody가 토끼를 따라 원더랜드에 가서 자신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내용이었다.

범죄를 저지른 오빠를 본 Jody가 증인으로 서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천륜이냐 법적 의무냐?

 어떻게 보면 거대담론이지만,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고 할 수 있다. 자칫 너무 무거워질 수 있는 내용이기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패러디해서 'Jody가 원더랜드'에 가서 이런저런 위기를 겪으면서 깨닫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었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Who are you?" 
"I told you i'm Jody."
"Yes. That's now. What kind of Jody are you going to be?"
"How do I know?"
"Because you're the only one you can. Have face yourself then decide who do you want to be" 



이 대화를 들으면서 나 스스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됐다. 
어떤 사람이 나는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 말이다. 

이런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들은 재미만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다

 

중간중간에 Jody의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는 부분은 애니메이션으로 나타냈다. 다른 화면 구성이다 보니 지루하지 않고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를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있었다.

 

Jody가 울어서 눈물이 바다가 되고, 지나가던 새들이 Jody를 구해준다


Jody를 구해준 새는 드라마에서 이런 모습이다. 애니메이션과 느낌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이었다.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뮤지컬처럼 배우들이 노래도 부르는데, 나는 이 부분이 특히 좋다고 생각했다. 노래가 나오다 보니 아이들이 따라 부르고, 몰입도가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래가 Jody가 고민하고 갈등하는 사안의 핵심을 담고 있어서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이해가 잘 되었다.



 사촌동생들이 추천한 청소년 드라마답게, 교육적인 의미도 내포하고, 재미도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드라마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 즐겨봤던 '매직키드 마수리'를 생각나게 하는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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