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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리 Dec 31. 2015

Something speical

09:45  AM

기획의도 : Justin과 Mr. Tumble은 Makaton(약식 수화)을 사용해서 어린이들이 재밌고 신나는 방법으로 소통하고, 언어적 기술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Mr. Tumble과 Justin은 말을 할 때 손이 바쁘다. 바로 Makaton으로 온몸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엄청 귀여운 분장을 하며 귀여운 표정과 귀여운 말투로 대화하듯 말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흠뻑 빠져서 보게 된다. )


내가 본편은 크리스마스 편이어서 그런지 크리스마스에 관한 수화(정식으로 말하면 Makaton이지만 편의를 위해 수화로 씀)를 알려줬다. 


방처럼 보이는 스튜디오에서 아이가 묻는 질문들에 대답을 하면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 "Are you getting for christmas?" 
Mr. Tumble: "I'm practicing for a Christmas carol" 

이런 식으로 대화를 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Nursery로 이동해서는 아이들과 함께 노는 모습이 담긴다. 

이 Nursery의 특징은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이라는 점이다. 

산타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Mr. Tumble은 아이들과 놀아주고 있다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고, 산타랑 이야기하고, 수화를 따라 하는 모습은 장애아동들도 평범하다는 점,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리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키워드는 아래 보이는  것처럼 사진과 함께 Justin이 따로 알려준다. 그걸 바로 아이들이 따라 한다. 수화가 어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미스터 텀블이 스포티 백에서 무언가를 꺼내고, 그걸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등 중간중간에 재미요소들이 있었다. 

코를 만지고, 눈을 3번 깜박(touch nose, brink 3 times) 이면 Nursery로 이동하는 등 아이들이 따라 하게끔 만든 부분들이 이 프로그램의 인기 요소가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는 장애아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나 소수자를 다룬 프로그램이 많이 부족하다. 그리고 있다 해보 그들을 가엽게 보거나 돌봐줘야 할 대상으로 본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 나온 아이들은 Something special 할 뿐이었다. 

수화를 하면서 합창을 하는 아이들

마지막에 수화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모습이 프로그램을 보고 난 한참 후에도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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