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_유사한 맥락, 다른 삶

2020.05.04.달날

by 이길 colour





[출처: 핀터레스트, 그림: 이길]





문득,

낯선 타인이 그리워지는 시간이 있다.

나를 잘 모르는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전하며,

좀 더 날이 선 시선으로

나를 평가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폭풍처럼 밀려오는 감정을

나와 분리하여 바라보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조언이 필요하다.


조언자의 삶에 대한 경험이 녹아들어

완전한 객관성을 보장하지는 않더라도,

가끔은 나와 다른 인생 여정을 거쳐왔던 이들의

말 한마디, 몸짓 하나가

번개 같은 가르침을 주는 경우가 있다.


유사한 맥락으로 존재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엄연히 개별적인 삶으로 존재하는 각자에게

삶의 지혜를 묻고 싶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Drawing_일상의 사탕 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