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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길 colour Sep 03. 2020

Drawing_실재하는가?

2020.09.02.물날






[출처: 핀터레스트, 그림: 이길]







중독에서 과의존까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지나치게 몰입하게 되는 건

각자의 이유가 있다.


보통은 문제에 대한 회피나 부인, 부정으로

또 다른 대안을 선택하게 되고,

언제나  지키는

스마트폰의 게임 또는 도박에 빠지는 경우

흔하다.


특별한 개인을 제외하고

피해 갈 재간은 없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짧고 강렬한 동영상짤,

아낌없이 주어지는 다양한 삶의 스킬,

SNS를 통한 특정 다수의 관심,

소외감을 잊게 만드는 달콤한 언어,

찌질한 지금의 나와 다른  나,

가상의 공간은 매력적이다.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에

스마트폰만큼 재미를 주는 도구는 없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지금-여기라는 거친 공간에서

스스로를 찾으려 함은,

유한하기 때문에 의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코인만 넣으면 살아나는 게임 캐릭터가 아닌

실재하고 소멸하는 내가 있어

괴로움조차 의미를 둘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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