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로 다시 확인하다.
#대화
한 : 책 다 읽었어?
이 : 정말 아주 몇장밖에 안남았어요.
지하철에서 읽기엔 너무 아깝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다른 책 이예요.
한 : 역시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똑같다니까.
한장한장 쉽게 넘기지 못하지
마지막 장으로 갈수록 더하지
책을 덮고도 쉽사리 일어나지 못하고
하늘 한번 쳐다보고 ㅎㅎㅎ
이 : 그쵸?
제대로 앉아서 스탠드 켜놓고 차한잔 갖다놓고
그렇게 읽고 싶죠?
책메모에 이렇게 썼어요.
'소설에 빠질 줄이야.'
한 : 넌 이해 못하지?
윤 : 절대 이해 못하죠.
제 인생의 소설은 《 소설》이 최고입니다.
한 : ('이'와 동시에)지금 우리 얘기하는 책이 바로
그 《 소설》이야!!!
다르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한권의 책으로 비슷함을 발견한다.
책이란 그런 것일지도.
작가
편집자
비평가
독자
모두 책이라는 세계에서 다르지만 함께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