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인문학>을 생각하며
'다양성'을 주제로 한 <나눔인문학>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수강이나 참가가 아닌 참여라는 단어를 굳어 쓴 이유는 이 수업이 선생님의 강의를 일방적으로 듣고 받아쓰는 것이 아니라 참여한 사람들이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나름의 토론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다양성'
2번의 수업 후에 가지게 된 생각은
우리 사회가 여전히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수업시간에는 획일성, 동질성을 강요함으로 인해 생겨나는 문제점들에 집중되는 것 같아 조금 아쉽다.
우리 사회는 다른 생각,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함께 어울려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모습이 분명 존재한다.
그리고 여행에서 그 아름다움을 보았다.
다양하다~
이러쿵 저러쿵 말많은 <꽃보다청춘:아프리카편>
4명의 청년이 함께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났다.
방송상의 편집과 관계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역할일지는 모르겠으나 이 여행은 '다양성의 좋은 예'를 아주 잘 보여준다.
여행의 시작부터 리더쉽을 발휘하며 결정적인 순간에는 혼자있음을 즐길 줄 아는 류준열.
엉뚱하지만 배려있고 위트와 솜씨로 '밥'과 '맘'을 함께 챙기는 안재홍.
고지식하고 답답해보이지만 책임감있게 주어진 역할을 해나가는 고경표.
받기만을 바라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항상 긍정의 에너지를 만드는 흥부자 박보검.
4명이 서로 다르듯 각자가 가진 '내안의 다양성'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꽃보다청춘 :아프리카편>은 4명의 청춘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격려하고 챙겨주는 모습이 아프리카의 자연만큼이나 인상적이다.
만약 네 사람이 같은 성향이었다면 어땠을까?
평소에 아주 잘 맞다고 친한 친구와 함께 떠난 여행에서 출국은 같이, 입국은 따로 했다는 얘기
들은 적 있다.
(방송이니 각자 따로 귀국하는 불상사까진 생기지 않았겠지만 입은 좀 튀어나올 수도 있지 않았을까)
청춘들의 여행이 더 아름답고 감사한 추억이 될 수 있는 건 이들이 가진 '다양성의 조화'덕분이리라.
<꽃보다 청춘>은 이제 마지막 이야기가 남았고
<나눔인문학>수업은 아직 3번이 남았다.
남은 수업에서 꼭 다양성의 좋은 예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