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에피소드 1
여기 내 자리 맞아요
버스가 오지 않는다.
분명 시티에서 출발해 다리 건너 15분 걸린다고 했는데......
버스 정류장이 여기가 아닌가?
두번이나 카운터로 가서 여기에 내가 탈 버스가 서냐고 물었다.
이러다 못가는 거 아닌가 하는 순간! 버스가 들어온다.
아주 건강한 몸매를 가진 운전기사 아저씨는
운전석 뒤에 자리에 앉으라는 말을 하며 씽긋 웃는다.
버스안에는 운전석 뒷좌석 2개만 비었다.
자리에 앉으려는 순간
"어머 얘, 거기 네 자리 아니야 예약석이야."
순간 당황했다.
"아저씨가 여기 앉으라고 했어요.
그리고 저 예약했어요."
아줌마들이 자꾸 아니란다.
짜증 반, 억울함 반
잠시 후 올라온 운전기사에게
"여기 앉으라고 한 거 맞죠?"했더니
"그래 거기 네 자리야."
봤죠? 여기 내 자리 맞다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