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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 Louise Oct 01. 2016

영국 대학원 유학 준비하기 -3

유학 페어에서 직접 인터뷰 하기

모든 서류가 준비된 후 유학원에서 개최하는 영국 유학 페어를 찾아다녔다. 유학 페어는 9월 입학을 목표로 주로 전년도 가을부터 페어가 시작되며, 입학 원서가 마감되는 그 이듬해 봄 전까지 열린다. 

최근 영국 유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많아졌는지 대형 유학원에서 개최하는 유학 페어의 횟수도 잦아졌다 대학들은 국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대형 유학원들과 협력한다. 각 대학 교수들을 페어에 직접 초청해 교수와 학생 간 직접 인터뷰가 치러지기도 한다. 학교에 원서를 보내고 결과를 기다리는 단계가 없이 그 자리에서 합격 여부가 판명이 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서류 준비와 함께 예상되는 인터뷰 질문을 숙지하고 가면 좋다. 유학원과의 사전 예약을 통해 인터뷰가 이루어지며,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하여 그동안에 어떤 경험들을 쌓아왔고, 대학원에 진학하면 어떤 방향으로 공부하고 싶은지 간략하게 설명하도록 한다. 중요한 것은 교수, 또는 학교 관계자를 통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가 어떤 곳인지 자세한 정보를 많이 듣는 것이다. 이는 나중에 어떤 학교를 선택할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또한 학부 때 성적이 3.5 이상이면 장학금을 주는 학교들이 많으므로 학교에서 주는 혜택까지 꼼꼼히 확인하자. 영어에 자신감이 없다면 교수 옆에 유학원에서 배려한 통역사도 상주해 있으니 자신의 경험과 능력, 준비한 서류들을 잘 피력하여 지원하도록 해보자.

나의 경우, 총 4개의 학교 중 어떤 곳으로 진학할지 고민했다. 

런던의 디자인 경영으로 인지도가 있는 부르넬 대학과 파인 아트로 정평이 나 있는 골드 스미스 대학, 그리고 프로덕트 디자인으로 유명한 레스터의 드몽포트 대학, 애플 디자인 혁신의 주역 조너선 아이브를 배출시킨 영국 북부 도시에 있는 뉴캐슬 대학교 중에서 한 학교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섰다.


런던에서 거주하면 한국 사람들도 여러모로 편하겠지만 살인적인 생활비가 부담이 됐다. 부르넬 대학교는 디자인 경영학과 외에는 공대로 유명하고, 런던시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골드 스미스 대학 주변은 아이 둘을 데리고 거주하기에는 안전한 지역 같지 않았다. 런던에 비해 생활비가 저렴하고 장학금도 주는 드몽포트 대학과 뉴캐슬 대학으로 좁혀졌다. 런던에서 기차로 1시간 남짓 거리인 레스터라는 도시의 드몽포트 대학교가 적격이라고 판단해 드디어 마음의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드몽포트 대학 디자인 학부 건물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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