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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 Louise Oct 02. 2016

영국 비자받기

비자 발급은 꼼꼼히

각 학교 사이트에 가면 온라인 지원센터가 있다. 유학 페어를 통해 합격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해도 형식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지원해야 한다. 본인의 기본 정보와 함께 준비했던 서류 파일을 업로드하여 지원하도록 한다. 


이후 학교 측 국제학생 담당자에게서 조건 없이 입학 가능한 ‘무조건 입학(Unconditional Offer)’ 확인서를 메일로 받았다면 비자받기에 도전해 보자. 

영국 비자 신청을 직접할 수 있는 브이에프에스 글로벌 사이트

브이에프에스 글로벌(http://www.vfsglobal.co.uk/)에서 비자를 스스로 지원하고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나, 수십 페이지의 비자 정보 입력 시 아주 작은 실수로 비자 서류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는 상황이 생긴다면 9월 학기 등록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나의 경우 마음 편하게 유학원을 통해서 비자를 받았다. 더군다나 남편과 아이들 동반비자(Defendant Visa)를 함께 받아야 했기에 유학원의 도움을 더 받을 수밖에 없었다. 내 비자를 비롯 남편과 두 딸의 동반비자를 받기 위한 서류를 준비하는 데만 2주간의 시간이 걸렸다. 


유학원에서 비자 발급을 대행할 때는 1인당 적게는 30만 원에서 100만 원의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유학원이 대행해 주는 것은 크게 학교에 본인 대신 연락해 무조건 비자(Unconditional Offer)를 받는 일, 비자 발급, 현지 숙소 알아보기, 입국 수속 등을 제공한다. 나의 경우, 다니게 될 학교와 직접 연락해 입학 허가서를 받고, 숙소를 알아보고, 입국 수속도 했다. 단지 비자 발급하는 것만 의뢰해 절반 정도는 할인받을 수 있었다. 우선 본인이 할 수 있는 정도를 해 놓고 유학원과 ‘딜’을 하면 비자 발급 비용도 훨씬 절약할 수 있다. 


비자 발급을 위해 발급할 서류로는 학교에서 이메일을 통해 발급해 준 ‘무조건 비자 (Unconditional offer)’인 ‘Tier4’ 비자와 한 사람 앞에 40만 원 정도 비용이 드는 비자 신청서(온라인에서 작성해서 프린트), 은행 잔고증명 등을 준비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비자청에서 요구하는 것은 결격 사유 없는 신원보증과 비자청이 인정한 학교의 오퍼, 돈만 내면 비자발급이 되는 식이다. 유학원에 따르면 내가 입학하려고 한 드몽포트대학의 경우 영국 정부에서 신용도가 등록돼 있는 학교였기 때문에 따로 은행 잔고 증명이 필요 없는 학교였으나, 만약이라도 거부를 당하면 네가족이 처음부터 다시 비자 신청을 해야 하고 학사 일정이 늦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모든 서류를 완벽하게 준비해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외환은행에 4명이 1년 5개월 동안 생활할 돈을 계산해 넣은 후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남대문에 위치해 있는 비자 발급처에서 비자 신청을 하고 나면 지문 인식과 인물 사진도 그 자리에서 촬영한다. 다행히 비자 스탬프가 찍힌 여권이 일주일여 뒤에 도착했고, 안심한 우리 가족은 키자니아와 테마파크도 가고 한동안 못 먹고 그리울 한국 음식들을 먹으러 다니느라 무척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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