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지 못하는 다리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리스 가까이 생 가브리엘 산맥(San Gabriel Mountines)에는 '아무 데도 못 가는 다리(Bridge to Nowhere)'가 있다. 이 다리는 골짜기를 건너기 위해 만들었으나, 건넌 뒤에는 이어지는 길이 없다. 아주 이상하지 않은가?
이 다리가 만들어진지는 오래되었다. 산을 넘어가는 길을 만들기 위해 다리를 세웠는데 큰 홍수가 나는 바람에 다리 건너편 길이 무너져내려 다시 복구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다리는 멀쩡해서 '아무 데도 못 가는 다리'라고 소문이 나 많은 이들이 이곳을 보러 다녀오는 등산 코스로 인기 있다. 골짜기 위에 세워진 아주 높은 다리라서 오늘날에는 여기에 밧줄을 묶어 번지 점프를 하는 곳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